​서울역은 출발점이며 동시에 도착점이다. 무경계의 영역에 있고, 이는 우리의 쳇바퀴 도는 일상과 맞닿아 있다. 

우리에게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난 일탈이다. 

즉 장소적 경계를 벗어나는 새로운 자극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준다. 

일상 속에서 여유는 살아 숨쉬는 자연과 생명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빗장이 열린다. 

​여행이라는 상상이 Biophilia 효과처럼 고도로 발달된 도심을 벗어나, 산과 바다로 향하고자 하는 마음만으로도 심리적 안점감을 주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 

할 수 있다.